[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버쿠젠의 손흥민의 풀타임 활약 속에 하노버96을 대파하며 리그 7연승에 성공했다.
레버쿠젠은 1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서 하노버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리그 7연승에 성공한 레버쿠젠은 15승9무5패(승점54)를 기록하며 묀헨글라드바흐(승점54)를 골득실 차로 따돌리고 3위를 탈환했다.
지난 마인츠와 경기에서 골맛을 봤던 손흥민은 이날도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해 시즌 18호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연속 득점은 이어가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38분 골망을 흔든 슈팅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지만 레버쿠젠은 다양한 선수가 골맛을 보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평소 골을 기록하지 못하는 중앙 수비수인 오마르 토프락과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가 골을 기록하며 레버쿠젠의 부담을 덜어줬고 교체 멤버인 줄리안 브란트와 부진하다 최근 골맛을 보고 있는 슈테판 키슬링 등 골이 필요한 이들이 득점에 성공했다.
최근 상승세를 앞세워 초반부터 하노버를 두들긴 레버쿠젠은 전반 21분 토프락이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터뜨리며 선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손흥민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준 레버쿠젠은 전반 40분 키슬링의 패스를 받아 브란트가 문전에서 정확하게 골망을 흔들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파파도풀로스의 골로 점수 차를 더 벌린 레버쿠젠은 후반 25분 오프사이드 파울을 불지 않은 행운까지 더하면서 키슬링이 골을 터뜨려 4-0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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