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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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률 100%' 넥센, 신들린 대타 카드

기사입력 2015.04.18 20:0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2연승이 다운된 분위기까지 살릴 수 있을까.

넥센 히어로즈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5-1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17일) 1차전에 이어 이틀 연속 2연승. 특히 올 시즌 첫 연승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날 경기전까지 8위 한화와도 1경기차가 나는 9위에 머물러있었던 넥센은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고민을 앓았다. 강정호가 팀을 떠난 상황에서 서건창이 3개월짜리 부상을 입었고, 김민성과 이택근까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민성은 17일 1군에 복귀했으나 100%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라 대타로만 출전하고 있다. 여기에 강지광이 18일 경기를 앞두고 수술 부위 통증을 호소했다. 염경엽 감독으로서는 답답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나 넥센은 KIA를 상대로한 2경기에서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를 총동원해 승리를 챙겼다. 특히 적재적소에 꺼내든 대타 작전이 돋보였다.

1차전에서 1-3으로 뒤져있는 7회초 1사 2,3루 찬스가 찾아오자 염경엽 감독은 주저 없이 김하성을 대타 김민성으로 교체했다. 오랜만에 1군 타석에 들어선 김민성은 풀카운트에서 한차례 파울 이후 차분히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득점 찬스가 찾아오자 포수 박동원을 빼고 또다시 대타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번엔 강지광이었다. 강지광은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타점을 만들었고, 역전의 발판이 됐다.

2차전도 마찬가지. 2-1 역전에 성공한 5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다시 대타 김민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민성은 스틴슨의 5구째를 당겨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안타를 터트렸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적시타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김민성(왼쪽)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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