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4.18 08:24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18년차 아이돌' 신화 김동완이 '혼자남'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최근 '더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김동완이 재출연했다.
김동완은 재등장한 된 계기에 대해 "당장 정회원이라고 선뜻 말하기에는 너무 공사다망하다. 정해져 있던 수술 일정도 있고 그래서 재출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출연 당시) '열심히 다 보여드려야겠다' 생각했지만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취미 생활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재출연하게 됐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지난 방송에서 중국어 배우기, 헬리캠으로 한강 풍경 촬영하기, 인터넷 서핑, 필라테스, 외국 친구와 영어 영상 통화 등 아침부터 저녁까지 빠듯한 스케줄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도 김동완의 하루는 바쁘게 흘렀다. 우선 겨울동안 사용한 뽁뽁이를 제거하고 침실을 정리했다. 이후 바질과 통후추, 레몬즙을 뿌린 고등어 요리를 해 먹는가 하면, 인터넷으로 자신의 기사를 확인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후 산악 자전거 타기로 본격적인 취미 활동을 시작했다. 14kg에 달하는 자전거를 끌고 몸에 카메라를 부탁한 채 서대문구 안산으로 향했다. 쇄골 철심제거 수술 전 마지막으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였다. 힘겹게 정상에 오른 그는 직접 풍경을 촬영하며 감탄했다. 내려오는 길에도 셀프 카메라로 역동적인 영상을 담으며 거침없이 질주했다.
올라갈 때는 땀을 뻘뻘 흘렸지만 내려갈 때는 날아갈 듯한 기분을 느끼며 자전거 타기를 즐겼다. 낯선 코스를 발견하고 놀라워하는 모습도 새로웠다. 이후 단골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는 등 혼자 밥 먹기의 진수를 보여주기도 했다. 집에 돌아온 뒤에도 분주했다. 낮에 찍은 영상을 확인하고 입원준비를 하며 과일을 깎아 먹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지난번 출연 때 여러 일과로 공사다망한 매력을 드러냈다면, 이번에는 역동적인 취미로 에너지를 발산했다. 혼자임에도 빈둥거리기는커녕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다. 나홀로족이 심심할 거란 편견을 버리게 했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혼자남의 로망'으로 떠오른 김동완은 자신을 위해 시간을 투자할 줄 아는 사람이다. 취미생활을 통해 아드레날린을 느끼며 즐거워한다. 휴식기에도 에너지와 땀, 열정이 가득한 그의 모습은 의미 없게 시간을 보내는 혼자남에게 자극제가 될 만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나혼자산다 김동완 ⓒ MBC 방송화면]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