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오늘 홈런으로 타선의 균형을 기대한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LG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1차전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성하게 된 LG는 시즌전적 8승8패를 기록하게 되면서 첫 5할 승률의 기쁨까지 누렸다.
이날 LG의 타선에서는 네 방의 홈런이 터졌다. 박용택이 4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고 양석환이 데뷔 첫 홈런을, 오지환이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그동안 답답한 모습을 보여왔던 우리팀 타격이 오늘 나온 네 개의 홈런을 계기로 전체적으로 균형을 맞춰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LG는 그간 부진했던 루카스 하렐이 선발투수로 나서 6⅔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루카스는 총 116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했고, 타선의 도움까지 받으며 첫 승을 안았다. 양상문 감독은 "투수코치가 루카스에게 침착한 투구를 주문하는 대화를 많이 나눴는데, 오늘 스스로 경기를 조절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양 감독은 "차가운 날씨에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양상문 감독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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