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송승준(35,롯데)이 난타당하며 1회도 소화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송승준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3차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로 나와 ⅔이닝 동안 6피안타 3사사구 7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사직 kt전에서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좋은 출발을 알렸던 송승준은 이후 나온 2경기에선 11⅓이닝 동안 7실점으로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완벽히 무너졌다.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2루타를 허용한 후 정수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가 됐다. 이후 김현수의 내야 땅볼 때 민병헌이 홈에 들어왔다.
이후 불꽃쇼가 펼쳐졌다. 홍성흔-오재원-양의지-오재일에게 사구-안타-안타-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김재호-민병헌-정수빈에게 3연속 난타를 당했고 결국 실점은 어느새 7점까지 치솟았다.
결국 롯데는 이인복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송승준은 1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채 투구수 48개를 기록하고 내려갔다. 이인복이 승계 주자에게 득점을 허락하지 않아 실점은 더이상 올라가지 않았다.
한편 경기는 2회초 현재 두산이 7-0으로 앞서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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