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4.17 11:21 / 기사수정 2015.04.17 11:40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강인은 왜 예비군 훈련에는 불참하면서 '진짜 사나이'에는 출연했을까.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그룹 슈퍼주니어 강인은 2년 동안 72시간의 예비군 훈련을 받아야 했지만, 한 차례도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강인은 지난달까지 6시간짜리 예비군 2차 보충훈련 이월훈련에 참석하라는 통지를 세 차례 받고도 이에 응하지 않았고 결국 불구속 입건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SM 관계자는 16일 "강인이 스케줄 및 개인사정으로 불참하게 됐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속사의 해명에도 비난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가 비판을 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현재 군대 예능 프로그램 MBC '일밤-진짜 사나이2'에 출연하고 있다. '진짜 사나이2'는 연예인들이 군부대를 찾아 군인들의 훈련과 일상을 직접 체험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강인 역시 새 멤버로 활약했다.
강인이 구설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9월 16일 음주 폭행 사건에 휘말리는가 하면, 음주운전 후 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가 자수하기도 했다. 이후 2010년 7월 입대한 뒤 2012년 4월 21개월간의 군생활을 마쳤다.
다시 활발하게 연예계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예비군 불참으로 또 다시 곤욕을 치르게 됐다. 바쁜 일정을 핑계로 국민의 의무는 이행하지 않으면서 군대 예능으로 인기를 누리려고 한 그의 행동에 아쉬움이 남는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강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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