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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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초청

기사입력 2015.04.16 19:09 / 기사수정 2015.04.16 19:17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신수원 감독의 신작 영화 '마돈나'가 5월 13일부터 24일 까지 열리는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됐다.

주목할 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은 경쟁 부문(Competition)과 함께 칸 국제영화제의 공식 라인업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부문이다. 약 20여편의 독창적이고 미학적인 작품들이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된다.

2010년 '하하하'(감독 홍상수)가 대상을 수상, 2011년 '아리랑'(감독 김기덕)이 대상을 수상하면서 연이어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외에도 '오! 수정'(2000, 감독 홍상수), '활'(2005, 감독 김기덕), '용서받지 못한 자'(2006, 감독 윤종빈), '마더'(2009, 감독 봉준호), '황해'(2011, 감독 나홍진), '북촌방향'(2011, 감독 홍상수), '도희야'(2014, 감독 정주리)가 초청됐다.

'마돈나'는 '마돈나'라는 별명을 가진 평범한 여자 '미나'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그의 과거를 추적해나가던 중 밝혀지는 놀라운 비밀을 담은 이야기. 대한민국에선 여성 최초로칸,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상 쾌거를 거둔 신수원 감독의 신작.

'마돈나'의 칸 국제영화제 진출은 대한민국 여성 감독 최초로 칸에 2회 입성한 기록이다. 단편 '순환선'으로 2012년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카날플뤼스상을 수상한 신수원 감독은 이번 영화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신수원 감독은 "작년 여름 스탭, 배우들과 고생하며 찍은 영화다. '마돈나'와 함께 해 준 모든 분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큰 선물을 준 칸 영화제 집행위원회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돈나'는 특히 서영희, 김영민, 변요한 등 세계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배우들이 의기투합, 열연을 펼쳐 눈길을 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주요 배우가 레드카펫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돈나'는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서영희 ⓒ 리틀빅픽쳐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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