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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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결국 어린 선수들 커야한다"

기사입력 2015.04.14 17:1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베테랑들이 잘해주고 있어 다행이지만, 어린 선수들이 같이 잘해주면 편할 것 같다."

LG 트윈스의 '베테랑 파워'는 여전하다. 지난 12일 경기에서 이진영의 끝내기 홈런으로 두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친 LG는 최근 정성훈, 이병규(9) 등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산전 끝내기 승리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14일 잠실구장. KIA전을 앞두고 만난 양상문 감독은 "현대야구는 흐름의 야구가 아니지만, 끝내기 승리를 분명히 팀에 힘이 된다"며 기뻐하면서도 "미리 앞선 득점 찬스를 살리면 경기 운용이 더 편하지 않겠느냐"고 아쉬운 점을 함께 꼬집었다. 

"이병규(9)는 몸 상태가 괜찮지만, 경기를 온전히 소화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고 선을 그은 양상문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베테랑들과 함께 잘해주면 시즌을 끌고가기 편할 것이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시범경기때와 같지 않은데, 그래도 베테랑들이 잘해주고 있어 다행"이라고 흐뭇하게 웃었다. 

가장 주목받는 신예 박지규, 양석환에 대해서는 "신인치고 잘하고 있다"고 후한 점수를 매겼다. 양상문 감독은 "지규는 1군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 반면 석환이는 캠프도 2군 캠프를 갔었고, 1군 부담이 있어 기복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도 "수비나 타석에서의 모습 등 신인치고 잘해주고 있다. 정성훈의 체력 안배를 위해서도 양석환의 활약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양석환 ⓒ LG 트윈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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