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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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여성비하 논란' 공식사과…진심 통할까?

기사입력 2015.04.13 14:54 / 기사수정 2015.04.13 14:54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그의 진심어린 사과는 성난 대중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을까. 

장동민은 13일 방송된 KBS 쿨FM(89.1MHZ)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두시'에서 오프닝 후 "제가 여러분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주말까지, 그리고 오늘까지 계속 불미스러운 일들을 여러분께 계속 전해드렸다. 제게 많이 실망하고 불쾌하실 지인 분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어찌됐건, 제가 과거에 얘기했던 부분들이 다시 또 얘기가 됐는데 거듭, 재차 사과를 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그 이후에 잘못된 언행들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여러분께 좋은 웃음으로 보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과 부모님 등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 정말 몸둘 바를 모르겠다. 더 큰 웃음을 드리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정말 죄송하다. 다시는 그런 과오가 없을 것"이라며 거듭 사과의 뜻을 표했다.

장동민의 이번 사과는 처음이 아니다. 장동민은 지난해 8월 방송된 팟캐스트 라디오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여성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되자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고, 지난 11일 또 다시 해당 논란이 불거지자 소속사를 통해 "여전히 많은 분들이 불쾌함을 느낀다면 계속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전하며 반성했다. 

장동민은 두 차례 사과와 함께 이번에는 글이 아닌 자신의 라디오에서 육성으로 직접 사과의 말을 전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그렇다면 대중들은 그의 행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이에 대한 반응은 여전히 엇갈린다.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과 맞물려 벌어진 논란에 '장동민의 잘못은 맞지만, 억울할 수 있다'는 입장과 '장동민의 인성'을 언급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뉜다. 

대중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장동민의 이번 논란은 끊임없이 그를 괴롭힐 전망이다. 과거 지난 2012년 김구라가 과거 막말논란으로 오랜시간 자숙을 했던 것과 비교해, 그의 이번 발언 또한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나 '무한도전' 식스맨 합류 여부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장동민이기에 이번 논란은 더욱 뼈아프다.

하지만 장동민은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외면보다는 진심어린 사과로 대중의 마음을 돌리려 하고 있다. 장동민이 입장은 분명하게 전해졌다. 이제 대중들이 응답할 차례이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장동민 ⓒ 엑스포츠뉴스 DB]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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