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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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61분' 호펜하임, 쾰른에 2-3 완패

기사입력 2015.04.13 00:20 / 기사수정 2015.04.13 10:2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호펜하임이 쾰른 원정에서 완패를 당했다.

김진수가 선발 출전한 호펜하임은 12일(한국시간)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14-2015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FC쾰른에게 2-3으로 졌다. 이번 결과로 승점을 얻지 못한 호펜하임은 7위에 머물렀다. 6위 아우크스부르크와는 승점 2점차로 유럽대항전 진출 티켓을 향후 일정들에 따라 여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에도 김진수는 선발로 나섰다. 10경기 연속 선발로 모습을 드러내며 변함이 없이 단단한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김진수가 막아야 할 이들은 쾰른의 공격진이었다. 특히 일본 대표로도 뛰고 있는 오사코 유야와 나가사와 가주키와 자존심이 걸린 '한일대결'을 펼쳐야 했다.

경기 초반부터 김진수는 오사코와 자주 맞부딪혔다. 전반 4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해 온 오사코를 김진수가 뒤에서 몸싸움을 걸면서 드리블을 방해했다. 이어진 쾰른의 공격찬스에서도 오사코가 오른발로 슈팅하려고 하자 김진수가 막았다.

쾰른의 자신감 넘치는 공세를 잘 막아내던 호펜하임은 결국 전반 19분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오사코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마티아스 레만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쾰른이 1-0으로 앞서갔다.

동점골이 필요해진 호펜하임은 브라질산 골잡이 호베르토 피르미누 등을 앞세워 쾰른의 골문을 두들겼다. 김진수 역시 후반 중반부터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힘을 보탰다.

호펜하임은 후반전부터 공격적으로 라인을 끌어올려 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후반 9분에 다시 쾰른에게 한 골을 내주고 말았다. 나가사와와 오사코로 이어지는 패스를 최전반 공격수 우사가 받아서 오른발로 절묘하게 차 넣어 2-0을 만들었다.

후반 16분에 호펜하임은 김진수를 빼고 앙토니 모데스트를 투입해 측면 수비에 변화를 꾀했다. 이 교체카드는 효과를 봤다. 공격권을 가져왔던 호펜하임은 후반 25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후 오이겐 폴란스키의 만회골로 한 골차로 따라붙었다.

추격을 시작한 호펜하임을 상대로 쾰른도 가만 있지 않았다. 후반 25분에 찬물을 끼얹었다. 요나스 헥토르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경기 막바지에는 호펜하임이 모데스테의 골로 3-2까지 만들었지만 끝내 동점까지는 만들지 못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김진수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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