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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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볼 시비' 롯데-한화, 벤치클리어링…이동걸 퇴장

기사입력 2015.04.12 19:28 / 기사수정 2015.04.12 19:4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12일 사직 롯데-한화전에서 시즌 1호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빈볼 시비'가 시발점이 됐다.

12일 롯데와 한화의 시즌 3차전이 열린 부산 사직구장. 롯데가 15-1로 앞선 5회말 묘한 상황이 펼쳐졌다. 

황재균을 상대하던 한화의 투수 이동걸이 몸쪽 위협구를 2차례 던진 후 3구째 기어이 몸에 공을 맞췄다. 공을 피하던 황재균은 허리 밑부분에 맞았다. 이후 황재균은 묘한 표정으로 이동걸을 바라보며 마운드쪽으로 걸어나갔고, 더그아웃에 있던 양팀 선수들이 모두 마운드로 모이며 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올 시즌 1호 벤치클리어링.

황재균이 이동걸의 볼이 '빈볼'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앞선 타석에서부터 시작됐다. 황재균은 이날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고, 롯데가 15득점 하는데 1등 공신이었다. 그러던 4회말 한화 김민우에게 이미 몸에 맞는 볼로 한차례 출루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몸쪽 위협구와 사구가 나오자 일촉즉발의 순간이 펼쳐질 수 밖에 없었다.

이후 주심은 이동걸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잠시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황재균 ⓒ 롯데 자이언츠]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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