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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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우 그랜드슬램' 롯데, 한화 15-3 완파

기사입력 2015.04.12 20:10 / 기사수정 2015.04.12 20:1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타력을 앞세워 주말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15-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7승 5패를 기록한 롯데는 KIA와 공동 4위를 지켰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장식했다. 반면 한화는 시즌 전적 5승 7패로 5할 승률에서 다시 멀어졌다. 8위다.

롯데 타선은 1회부터 무섭게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1회 7점, 2회 4점 도합 11점을 초반에 쏟아냈다. 

1회말 선두 타자 황재균의 안타로 시작됐다. 김문호가 볼넷을 골랐고, 손아섭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최준석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강민호의 볼넷, 정훈의 몸에 맞는 볼로 주자 만루 찬스가 김대우를 향했다. 김대우는 탈보트의 5구째를 받아쳐 사직 구장 왼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때려냈다. 

롯데의 공격은 계속 됐다. 오승택의 안타로 타선이 한바퀴 돌았고, 상대 실책까지 겹쳐 황재균이 또 적시타를 쳐냈다. 

2회에도 홈런포로 격차를 벌렸다. 정훈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린 후 1사 1,2루 찬스에 황재균이 우익수 왼쪽으로 흘러나가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이 점수로 11-1까지 앞선 롯데는 5회 김민하의 밀어내기 볼넷과 오승택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대거 4점을 더 얻었다. 5회말 황재균의 타석에서 빈볼 시비가 일어나 벤치 클리어링이 있었지만 한화 투수 이동걸의 퇴장으로 분위기는 마무리 됐다.

한화는 김경언, 이성열, 김태균의 솔로 홈런 3방으로 3득점을 기록했지만 크게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롯데 자이언츠]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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