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한현희(22,넥센)가 '삼진쇼'를 선보였다.
한현희은 1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1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9이닝 동안 9실점으로 평균 자책점이 9.00으로 올라가 있던 한현희는 이날 삼진만 14개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해내 kt 타자들을 압도했다.
1회초 이대형과 김민혁을 유격수 직선타와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잡아냈다. 이후 박경수와 마르테를 몸에 맞는 공과 안타로 내보냈지만, 김상현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2회초 김태훈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조중근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안중열과 심우준을 2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내 아웃카운트 세 개를 채웠다.
3회초 이대형-김민혁-박경수에게 모두 삼진을 빼앗은 한현희는 4회초 선두타자 마르테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상현과 김태훈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조중근도 1루수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초에도 안중열-심우준-이대형을 유격수 땅볼-삼진-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한현희는 6회초도 김민혁-박경수-마르테를 1루수 땅볼-삼진-3루수 뜬공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한현희는 김상현-김태훈-조중근을 모두 삼진을 돌려세운 뒤 8회초가 시작될 때 김영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날 한현희는 7이닝 동안 총 111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1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한현희 ⓒ목동,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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