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귀포, 조희찬 기자]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 정재은(26,BC카드)가 2라운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정재은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스카이오션코스(파72·6187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앞서 도하아시안게임 단체전에 참가해 금메달을 이끈 정재은은 현재 일본여자골프투어와 국내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힘든 일정에 지칠 법도 했지만, 중간합계 7언더파로 단독 2위가 됐다.
1라운드에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했던 정재은은 칼을 갈고 나왔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후 전반 동안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보기 하나를 제외하면 4개의 버디가 나와 하루 6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했다.
경기를 마친 후 정재은은 "오랜만에 잘 쳐서 정말 기분이 좋다"며 "퍼트가 가장 잘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1년 같은 대회에서 최종합계 3위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지만 방심하지 않았다. 그는 "아직 2개의 라운드가 남아있다.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정재은 ⓒ 서귀포,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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