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마약매수 및 투약혐의로 구속 기소된 배우 김성민(42)이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10일 오전 10시 김성민은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1호법정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와 관련해 첫 재판을 받았다.
이날 김성민의 변호인 측은 필로폰 구매와 투약에 대한 공소사실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하지만 다음 재판 기일에 대해서는 "아직 증거 수집이 다 되지 않았다. 최대한 넉넉한 시일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재판부가 김성민의 요청을 받아들이며, 다음 공판은 내달 1일 오전 10시 15분에 열리게 됐다.
앞서 김성민은 필로폰 투약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11일 오전 서울 자택에서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그는 인터넷 마약광고를 보고 판매자에게 서류봉투를 이용해 필로폰 0.8g을 서울 강남구 역상동 근처에서 구매했다고 인정했지만, 투약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민은 지난 2008년 4월과 9월, 2009년 8월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구입한 필로폰을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네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김성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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