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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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투런포' LG, 한화에 3-2 역전승

기사입력 2015.04.08 21:53 / 기사수정 2015.04.08 21:55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LG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전적 4승5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화가 먼저 점수를 올렸다. 한화는 1회 김경언가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김균의 유격수 땅볼에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2회에는 송광민의 우전안타에 이시찬의 희생번트에 모건이 적시타를 치면서 한 점을 더 추가해 2-0을 만들었다.

LG는 5회 한 점을 따라붙었다. 5회초 LG는 문선재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최경철의 희생번트에 진루했다. 이 과정에서 한화 2루수 이시찬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홈까지 밟고 한 점을 만회했다.

한화의 한 점 리드가 유지되던 상황, 8회 LG가 단숨에 점수를 뒤집었다. 8회초 유먼이 내려가고 권혁이 올라온 상황, 오지환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루 상황 다음 타석의 정성훈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9회말까지 양 팀의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결국 경기는 3-2 LG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한화와 LG는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하게 맞섰다. LG의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7이닝 2실점으로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시즌 첫 승을 안았다. 마무리 투수로 올라온 봉중근은 시즌 두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정성훈이 점수를 뒤집는 역전 투런포로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한화는 쉐인 유먼이 7이닝 1실점으로 활약했지만 뒤이어 나온 권혁이 정성훈에게 역전 홈런을 맞으면서 승리를 지켜내지 못해 뼈아픈 패배를 당해야 했다. 산발적으로 나온 안타에 득점을 올리지 못한 타선도 아쉬웠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정성훈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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