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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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단행' 김성근 감독 "서로에게 좋은 카드"

기사입력 2015.04.08 16:36 / 기사수정 2015.04.08 16:54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서로에게 좋은 카드 아니겠나."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LG 트윈스와의 2차전을 갖는다. 이날 경기 전 한화 양훈과 넥센의 허도환, 이성열의 1대2 트레이드 소식이 터졌다. 시즌 초반 단행된 트레이드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주전 포수 조인성이 시즌 전 오른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김성근 감독은 "이 없으면 잇몸으로" 시즌을 치르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안방 자리가 가지는 무게감이 있다보니 잇몸만으로 경기를 꾸려나가기가 어렵다는 것이 개막 후 7경기동안 여실히 드러났다. 또 대타 자원이 많지 않아 경기 후반 포지션에 빈틈이 생기는 것도 한화의 약점으로 꼽혔다.

이날 경기 전 김성근 감독은 "넥센에는 투수가 필요했고, 우리에게는 포수와 대타 자원이 필요했다. 어제 경기 후에 넥센 쪽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둘 중 누구를 더라고 할 것 없이 둘 다 필요했다. 낼 사람이 없었다"면서 "허도환은 계속 주전으로 뛰었었다"고 즉시전력감임을 높게 평가했고, 이성열에 대해서는 "왼손 대타 자원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다르다. 장타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두 선수의 경기 출전 여부는 시간을 두고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서로간에 필요한 자원들이었다. 거기서 양훈도 잘하면 되고, 둘도 여기와서 잘하면 된다. 누가 손해를 보고 누가 독이 되고 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화의 부상 선수들이 속속 복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야수 두 명이 선수단에 들어오며 경쟁이 불가피 하게 됐다. 김성근 감독은 "이제 선수들이 하나하나 돌아오기 시작하니까 누구를 써야할 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화의 유니폼을 입게 된 허도환과 이성열은 내일인 9일부터 한화 선수단에 합류한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성근 감독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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