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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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 최민수 "음악은 내게 합법적인 마약"

기사입력 2015.04.08 15:30 / 기사수정 2015.04.08 16:15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배우 겸 가수 최민수가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8일 서울 마포구 홍대 트라이브 바에서는 최민수가 밴드 36.5℃의 신곡 '말하는 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김장훈은 "최민수가 음악이 연기보다 더 좋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라고 질문을 던졌다.

최민수는 "연기는 거짓말을 할 수 있는데 음악은 거짓말을 할 수 없다. 연기는 대중 종합예술이다. 내 뜻과 달리 편집되고 다른 의도로 갈 수 있다. 음악은 내용과 과정이 솔직하다. 다른 사람들은 알 수 없다"라고 의미를 전했다.

김장훈이 이어 '음악, 연기 무엇이 더 좋냐'고 묻자 "나는 내 자신이 좋다"라며 "나에게 있어 음악은 합법적 마약이다. 솔직히 말하면 둘 다 나에게 인생이자 생활이다"라고 표현했다.

36.5℃는 최민수, 박변계, 박의정, 박승수 4인으로 이루어진 밴드로, '말하는 개'는 세태를 풍자한 노랫말에 영국 모던록의 색채가 묻어나는 곡이다. 

'나는 말하는 개 병든세상 언저리를 서성거리는', '자유가 편집되어 너덜거리네'라는 노랫말처럼 강력한 시대저항적 메세지를 해학적으로 경쾌한 록의 리듬위에 풀어냈다. 강렬한 록사운드위에 펼쳐지는 최민수의 고음 샤우팅을 감상할 수 있다.

'말하는 개' 뮤직비디오에서 최민수와 김장훈은 동네 백수형으로 코믹연기를 펼쳤으며, 날김장훈의 상대역으로 섹시 스타 유승옥이 까메오로 출연했다. 어린이 집 선생님역으로 최민수의 아내인 강주은씨가 특별 출연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최민수 ⓒ 엑스포츠뉴스 DB]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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