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고려대 100주년 기념 행사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고려대OB팀과 PSV와의 경기에서 전반 44분 호베르투의 결승골을 지켜낸 PSV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선발 출장한 박주영은 전반 7분 상대팀의 태클로 넘어진 뒤 최성국으로 교체돼 박주영의 플레이를 보고 싶어하던 관중들에게 아쉬움을 던졌다. 교체 투입된 최성국의 재치있는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은 고려대는 골결정력에서 앞선 PSV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후반에는 홍명보와 이영표가 교체 투입되었으나 양 팀 모두 더이상의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1대0으로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이 날 식전 행사로는 고려대와 와세다 대학 연합팀과 연세대와 게이오대학 연합팀의 경기가 열려 2대0으로 고려대 연합팀이 승리를 거두었으며 김정남 감독, 차범근 감독, 홍명보 축구협회이사 등이 고려대로부터 "자랑스러운 고대 체육인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