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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루이스-모타, 허벅지 부상…챔스 출전 불투명

기사입력 2015.04.06 11:15 / 기사수정 2015.04.07 10:5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파리 셍제르망(이하 PSG)이 중요한 시점에 부상자들이 발생해 울상이다. 다비드 루이스(28)와 티아고 모타(33)가 나란히 왼쪽 허벅지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로랑 블랑 감독이 이끄는 PSG는 6일(한국시간)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벌어진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2014-2015 리그앙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리그 선두로 도약했지만 블랑 감독은 웃을 수 없었다. 수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던 루이스와 미드필더 모타가 나란히 왼쪽 무릎에 부상을 당해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먼저 쓰러진 것은 루이스였다. 전반 33분 마르세유의 공격수 앙드레 피에르 지냑을 수비하던 그는 허벅지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왼쪽 허벅지를 손으로 쓸어내리면서 부상의 정도가 심상치 않다는 조짐을 보이더니 결국 그레고리 반 더 비엘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후반 막바지에는 모타가 부상을 당해 블랑 감독에게 걱정거리를 안겼다. 루이스와 같이 왼쪽 허벅지의 근육이 불편해진 모타는 후반 45분에 그라운드에 누웠다. 이후 다시 일어나서 경기 종료까지 뛰었지만 프랑스 매체 '레퀴프' 등은 루이스는 물론, 모타의 부상 역시 심각해 결장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비와 중원에서 중요한 선수 두 명이 빠지면서 PSG는 4월 일정을 소화하는 데 부담을 갖게 됐다. 루이스와 모타의 공백은 수비와 공격을 전개하는 데 있어서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는 티아구 실바와 함께 PSG의 간판 센터백으로 견고한 수비력을 보여줘 왔다. 세트피스에서 제공권 장악과 날카로운 프리킥 등으로 공격에도 활기를 불어 넣어줬다. 모타는 마르코 베라티 등과 함께 PSG 중원편대의 한 축을 담당해 매끄러운 볼 배급을 담당해 왔다.

4월동안 8경기를 빠듯하게 치뤄야 하는 상황에서 PSG로서는 두 명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중요하게 됐다. 오는 16일에는 FC바르셀로나와 홈에서 2014-20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도 앞두고 있어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들의 빈 자리를 블랑 감독이 어떻게 메워갈 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티아고 모타, 다비드 루이스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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