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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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첫승 선결 과제 '실책과의 전쟁'

기사입력 2015.04.04 20:2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나유리 기자] 첫승이 간절한 kt wiz. 먼저 '실책과의 전쟁'이 필요하다.

kt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2-10으로 패했다. 1군 첫 시즌인 올해 아직까지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5연패에 빠졌다. 

3일과 4일 양일간 kt가 KIA를 상대하면서 타선 침묵이 아쉬웠다. 롯데, 삼성전에서는 따라가는 힘을 보여줬으나 KIA 투수들을 상대로는 좀처럼 위협적인 공격을 개시하지 못했다. 3일 경기에서는 상대 선발 양현종의 구위에 연신 방망이를 헛돌렸고, kt 선발 필 어윈은 5⅔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4일 패전투수가 된 시스코는 5⅓이닝 5실점(4자책)으로 기대치에 못미쳤지만, 그가 흔들린데는 야수들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었다.

1회초 kt 내야진은 그야말로 우왕좌왕하며 마운드 위 시스코까지 불안하게 만들었다. KIA 2번타자 최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2루 도루를 허용했다. 베이스 커버가 늦어 아쉬움이 있었다. 타석에 있던 브렛 필은 헛스윙 삼진이었지만, 낫아웃 폭투로 1루 베이스를 밟았고, 포수 안중열의 송구 실책으로 필은 2루까지, 최용규는 홈까지 무난히 들어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4번타자 나지완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3루수 앤디 마르테가 놓쳤고, 5번타자 최희섭의 땅볼 타구은 투수 시스코가 직접 처리하는 과정에서 송구 미스가 나왔다. 기록된 실책은 2개였지만, 3타석 연속 실책이 나온 셈이다. 3루수 마르테는 2회초 강한울의 기습 번트안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느슨한 플레이로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 수비였던 9회에도 바뀐 3루수 이지찬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그리고 이 실책이 추가 실점의 빌미가 됐다. 이날 kt가 기록한 실책은 총 4개. 앞선 5경기에서 실책이 3개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상하게 더 꼬인 날'이었음은 분명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수원,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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