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주, 김승현 기자] 전북 현대의 최강희(56) 감독이 국가대표 신고식을 치른 이재성(23)을 칭찬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4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한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최 감독은 "이재성은 특이한 선수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군 문제를 해결했고, K리그 우승컵까지 거머 쥐었다"고 말했다.
이재성은 지난달 열린 A매치 2연전에 모두 출전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데뷔전에서는 압도적인 신고식을 치르며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과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소속팀에서 보이던 창의성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력은 여전했고, 뉴질랜드전에서는 결승골까지 기록했다. 평가전을 통해 거둔 수확물은 단연 이재성이었다.
최 감독은 "노력하는 선수는 인생의 길도 바꾼다. 특별한 이재성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성격을 지녔다. 알아서 잘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큰 걱정이 없다"고 그의 겸손함을 칭찬했다.
이어 "앞으로 꾸준한 활약으로 전북과 대표팀에서 기여했으면 한다. A매치 2연전은 차두리가 아닌 이재성 때문에 한 것 같다"고 애제자의 활약을 흐뭇해 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이재성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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