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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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구' 소사, 8이닝 3실점… 2경기 연속 QS

기사입력 2015.04.03 21:0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헨리 소사(30,LG)가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이닝이터'의 면모를 뽐냈다.

소사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1차전에서 LG의 선발 투수로 나와 8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소사는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28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해 산뜻한 출발을 보였었다.

1회초, 볼넷으로 출발했지만 깔끔했다. 소사는 나바로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박한이에게 병살타를 유도한 후 박석민마저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2회초, 홈런 한방이 컸다. 이승엽이 안타로 나간 사이 후속 타자로 들어선 구자욱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소사는 이후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했고 이닝을 마쳤다.

3회초, 다시 평정심을 찾았다. 김상수-나바로-박한이를 각각 좌익수 플라이 아웃-삼진-투수 땅볼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페이스를 되찾은 소사는 4회에도 박석민-최형우-이승엽을 상대로 김용의의 호수비 등에 힘입어 삼자범퇴시켰다. 5회 역시 구자욱-박해민-이지영을 단 8구만에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냈다.

6회초, 이전까지 유일하게 소사 발목을 잡았던 피홈런이 또 나왔다. 나바로가 4구째 커브를 잡아당겼고 공은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이후 소사는 7, 8회초에도 등판해 이지영에게 맞은 2루타를 제외하곤 큰 위기없이 이닝을 소화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총 투구수 107개.

한편 경기는 9회초 현재 LG와 삼성이 3-3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잠실, 권혁재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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