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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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브레이커' 김승대 "전북에 포항 징크스 안길 것"

기사입력 2015.04.01 17:30 / 기사수정 2015.04.02 15:1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라인브레이커' 김승대(24, 포항)가 전북 현대와의 일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승대와 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4일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4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2013년 혜성같이 등장한 김승대는 지난해까지 FA컵과 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전북전 7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유독 전북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13년 출전한 전북전 모든 경기(3경기 출전, 2득점 1도움)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9월 K리그 원정경기에서 도움을 시작으로 FA컵에서는 그림 같은 골을 만들어 내며 FA컵 우승의 일등 공신이 된 바도 있다.

2014시즌에도 전북 킬러의 역할을 이어갔다. 3월26일 포항과 전북의 첫 번째 대결부터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줬다. 우승 후보로 불리는 전북과 2013년 더블 우승의 전력을 갖춘 포항의 경기는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당시 김승대는 전반 23분 도움을 기록한데 이어 후반 25분에는 직접 골을 기록하며 전북에게 쓰라린 패배를 안겼다. 이어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는 전반 5분만에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빠른 스피드와 공간 침투 능력이 장점인 김승대는 일명 '라인브레이커'로 불리며 2015년에도 팀의 에이스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승대 출전=포항의 승리' 공식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FC서울전에도 자신의 장기를 여실히 보여주며 2골을 기록 황선홍 감독의 복수혈전을 도와 전북전을 앞두고 분위기도 좋은 상황이다.

김승대는 "전북은 K리그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강팀이다. 전북전에는 매 번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질 것이라고 생각한적은 한번도 없다"면서 "전북전에는 항상 강한 모습을 보였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서울전에 이어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팀의 승리와 함께 전북에게 포항에 대한 징크스를 안겨주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김승대 ⓒ 포항 구단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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