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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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지진희, 뱀파이어 분장의 부족함도 연기로 메우는 열정

기사입력 2015.04.01 07:59 / 기사수정 2015.04.01 08:0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블러드'의 지진희가 극중 뱀파이어 바이러스에 감염된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분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뱀파이어에 대한 우월감으로 스스로의 몸에 뱀파이어 바이러스를 주사한 태민암병원의 원장 이재욱을 연기 중인 그는 매회 섬뜩한 뱀파이어로 돌변, 파괴적인 행보로 극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이같은 모습을 연기하기까지 지진희는 촬영에 앞서 1시간여 소요되는 분장 과정을 거치며 카메라 앞에 서는 중이다. 실핏줄이 모두 드러나는 피부 분장을 비롯해, 초록빛 동공을 만들기 위해 렌즈를 착용하고 길고 날카로운 손톱과 송곳니를 붙이는 등 시청자들의 뇌리에 단박에 박힐 수 있는 공포스러운 뱀파이어가 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은 결코 만만치 않다. 특수렌즈는 이물감이 심해 눈에 피로를 주고, 또 손톱을 붙이면 물건을 집거나 주먹을 쥐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또 길고 날카로운 손톱에 가볍게 베는 일은 예사다.

또 무엇보다 빡빡한 촬영 스케줄 속에서 분장을 위해 1시간여 공을 들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지진희는 악마적 속성의 뱀파이어를 확실히 표현하기 위해 누구보다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고 있다.

'블러드' 촬영 관계자는 "'블러드'는 뱀파이어를 등장시키는 드라마인만큼 분장에 공을 들인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다른 드라마 보다 좀 더 소요되는데, 배우들이 이를 조금도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아이디어를 내면서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진희 씨는 분장의 부족한 면을 노련한 표정 연기로 매우며 단점을 보완하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블러드' 지난 방송에서는 이재욱(지진희 분)의 뱀파이어 바이러스 연구 진실을 모두 알아차린 박지상(안재현)이 유리타(구혜선)를 비롯해 정과장(김유석) 등과 손을 잡고 이에 대항하는 과정을 그리며 향후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블러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블러드' 지진희 ⓒ IOK미디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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