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장성우가 수비에서 잘 막아줬다."
린드블럼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롯데의 선발 투수로 출전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에게 린드블럼의 활약은 절실했다. 시즌 개막전에서 믿었던 선발 레일리가 3⅓이닝 동안 7실점으로 무너졌기 때문이다. 현재 4, 5선발도 확실하지 않은 롯데 투수진에게 린드블럼마저 무너져선 안됐다.
그리고 린드블럼은 호투로 기대에 응답했고 3연승을 이끌며 팀을 단독선두로 올려놨다.
승리를 거둔 린드블럼은 "전체적으로 팀이 잘해줘서 이길 수 있던 경기였다. 황재균의 홈런이 큰 힘이 됐다"고 팀원에게 공을 돌렸다.
공식 경기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던 장성우에 대해서도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다. 린드블럼은 "장성우가 수비에서 아주 잘 막아줬다. 캠프동안 강민호와 장성우 둘 다 맞춰봐서 오늘도 어려움 없이 바로 적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사직뿐만 아니라 잠실에서도 롯데 팬을 만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원정까지 찾아온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린드블럼은 "앞으로도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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