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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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4안타' 삼성, kt 홈 개막전에 찬물

기사입력 2015.03.31 22:1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kt wiz의 정규시즌 홈 개막전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은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팀간 1차전에서 8-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백정현을 선발 투수로 내보낸 삼성은 나바로(4)-박한이(9)-박석민(5)-최형우(7)-이승엽(D)-구자욱(3)-박해민(8)-이지영(2)-김상수(6) 순서로 타자를 내보냈다. 이에 맞선 kt는 김동명(D)-신명철(3)-마르테(5)-김상현(9)-박경수(4)-김사연(9)-박기혁(6)-용덕한(2)-이대형(8)으로 타순을 짰고, 선발 투수로는 크리스 옥스프링을 내세웠다.

이날 삼성의 깜짝 선발로 등판한 백정현은 3⅓이닝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해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지만, 최형우가 5타수 4안타로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승엽도 솔로 홈런포를 비롯해 2안타로 kt 마운드를 괴롭혔다. 반면 kt는 마르테가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삼성 마운드 공략에 나섰지만, 옥스프링이 4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6실점을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선취점을 삼성에서 나왔다. 1회초 삼성은 선두타자 나바로와 박한이의 볼넷과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후 최형우와 이승엽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면서 2점을 먼저냈다. 반면 kt는 1회말 선두타자 김동명이 볼넷을 얻어내는데 성공했지만 도루 실패와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삼성의 추가 득점은 3회초에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이승엽은 옥스프링의 초구를 때렸고, 공을 좌중간을 가르는 홈런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삼성은 구자욱과 박해민이 연속 2루타를 때려내 1점을 더 추가했다.

3회말 kt가 만회점을 냈다. 이대형이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신명철이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마르테가 적시 2루타를 때려내 이대형이 홈을 밟아 1-4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삼성이 4회초 다시 도망가기 시작했다. 1사 상황에서 나바로의 2루타와 박한이의 안타로 1점을 더했다. 이와 더불어 박석민과 최형우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 박한이가 홈을 밟아 삼성은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4회말 곧바로 kt가 반격에 나섰다. 박경수와 김사연이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2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박기혁이 내야 안타를 때려내 1점을 따라 붙었다. 이후 이대형이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 백정현을 강판시켰고, 김동명이 바뀐 투수 권오준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한데 이어 마르테가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 6-6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삼성은 6회초 박한이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하자 최형우가 적시 2루타를 때려내 다시 7-6으로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8회초 나바로가 솔로홈런을 때려내 한 점을 더한 삼성은 8회말과 9회말에 올라온 안지만(1⅓이닝 무실점)과 임창용(⅔이닝 무실점)이 kt에게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고 잘 막아 이날 경기를 승리로 가지고 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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