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앞두고 느낌이 좋다."
박세리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아비아라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약 18억80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으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박세리는 3라운드 대활약으로 합계 12언더파 공동 5위에 올라있다. 여기에 이날 기록한 64타는 도리 카터와 모건 프레셀이 보유하고 있는 '코스 베스트 레코드'와 타이기록이다.
이에 대해 박세리는 "정말 즐겁다. 이 코스가 쉽지 않아 매 샷 집중한다. 지난해 어깨 부상을 당하고 난 후 출전하는 대회라 큰 기대를 하진 않았다. 그러나 매주 몸 상태가 좋아지는 느낌을 받는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을 앞두고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제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할 때 점점 샷 감이 돌아오고 있다고 느꼈다. 오늘 라운드에서도 110% 집중했고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선두 이미림에게 4타 차로 뒤져있는 박세리는 이 여세를 몰아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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