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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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에게는 얄궂었던 8회의 2루 베이스

기사입력 2015.03.29 17:54 / 기사수정 2015.03.29 18:00



[엑스포츠뉴스=목동, 조은혜 기자] 뼈아픈 8회였다.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한화의 2차전에서 넥센이 3-5로 패했다. 3-3동점으로 팽팽했던 승부, 8회 2루에서 승부가 갈렸다.

전날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한화는 경기 초반 선취점을 뽑아내고 리드를 가져갔다. 2회초 넥센의 선발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김태균과 김회성이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2,3루의 찬스에서 고동진이 2루타로 2점을 먼저 만들어냈다. 3회초에는 김경언이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때려내면서 한 점을 더 보탰다.

그러나 넥센도 열심히 따라붙었다. 4회말 유한준이 2루타로, 박병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 스나이더가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넥센은 5회에도 한 점을 추가하고 3-3 균형을 맞췄다. 6회말 김하성이 한화의 네번째 투수 송창식에게 2루타를 만들었고, 이후 서건창의 타구를 권용관이 잡지 못하면서 김하성이 홈을 밟고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했던 7회가 지나가고, 승부는 8회에서 갈렸다. 한화 모건이 넥센 조상우에게 공을 맞으면서 걸어나갔다. 다음 타석, 김태균의 땅볼에 1루에 있던 모건이 2루로 쇄도했고, 타구를 잡은 서건창이 모건의 다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1루로 송구하지 못했다. 병살타도 가능했던 상황, 불가피하게 김태균의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김회성이 다시 한 번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뒤 정범모가 타석에 들어섰다. 정범모는 초구부터 조상우의 공을 때려냈고, 타구는 센터라인을 갈랐다. 2루수나 유격수가 처리할 수 있는 방향이었다. 그러나 공이 2루 베이스를 맞으면서 굴절돼 외야로 흘러갔다. 그 사이 김태균의 대주자로 들어왔던 송주호가 들어오면서 4-3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8회 리드를 허용하게 된 넥센은 9회 김택형이 김경언과 이용규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9회말에는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결국 이날 승부는 한화의 승리로 돌아갔다. 8회 2루에서 벌어진 두 번의 장면이 결국 넥센의 패배로 돌아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도루하는 한화 나이저 모건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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