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3.29 08:20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회를 거듭할수록 촘촘해진 스토리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블러드’의 ‘리얼 세트장’이 공개됐다.
KBS 2TV 월화드라마 ‘블러드(Blood)’(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 제작 IOK미디어)는 국내 지상파 드라마 최초로 뱀파이어라는 독특한 소재를 채택, 안방극장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국내 최고 의료진들이 모인 태민 암병원을 배경으로 뱀파이어 바이러스를 이용하려는 세력과 이를 저지하려는 의사들 사이의 대립을 그려내며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풀어내고 있는 것.
무엇보다 ‘블러드’는 회를 거듭할수록 갈등의 강도를 더해가는 탄탄한 스토리 외에도 화면을 가득 매우는 화려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진짜 병원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실감 나는 세트와 안재현, 구혜선, 지진희 등 주인공들의 극중 성격까지 반영한 ‘맞춤 실내 세트’가 드라마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는 셈이다.
특히 ‘블러드’ 제작진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판타지 의드라는 장르를 효과적으로 표현해내기 위해 세트 제작에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였다. 병원 관련 세트에만 1,350여 평에 달하는 대규모 세트장을 완성했던 것. 2014년 8월부터 세트 전반에 대한 콘셉트 연구에 들어간 후 건축 기간만 무려 4개월이 소요되는 등 각별한 노력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의 주 배경이 되는 ‘태민 암병원’ 세트장은 세련된 구조와 디테일한 소품들로 현실감을 살렸다. 수술실, 병동의 디자인은 물론이고 고가의 수술 도구, 의사들의 집기 하나, 하나까지 철저한 검증을 거쳐 배치했던 것. 적재적소에 놓인 실제 병원을 방불케 하는 소품들이 배우들의 연기 몰입도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런가하면 안재현, 지진희, 구혜선 캐릭터 각각의 개성 있는 색채가 묻어나는 ‘실내 세트’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안재현의 집 세트에는 세상에서 하나 뿐인 특이한 침대가 장착돼 있는 상태. 저체온을 유지해야 하는 뱀파이어의 특수성을 표현하기 위해 일반 침대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또한 지진희의 펜트하우스는 서늘한 악역 캐릭터에 맞춰 전체적으로 푸른빛이 도는 색채감으로 묵직하면서도 차가운 느낌을 살렸다. 구혜선 오피스텔에는 안락한 가구들과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소품들로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 유리타 특유의 밝은 성격을 드러냈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세트장은 드라마의 색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주요한 장소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더욱 여러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심해 세트장을 완성했다”며 “여러 스태프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담긴 드라마 ‘블러드’에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4일 방송된 12회에서는 박지상(안재현)과 유리타(구혜선)가 병세가 악화된 실비아 수녀(손숙)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겨 안방극장에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과연 실비아 수녀가 이대로 숨을 거두게 될지, 아니면 다른 환자들처럼 재욱(지진희)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블러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블러드 촬영세트장 ⓒ IOK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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