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올 시즌 경기마다 난타전을 벌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볼프스부르크가 확실한 투자를 하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통할 공격력을 위해 마리오 만주키치(29,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노리고 있다.
분데스리가와 유로파리그에서 보여주는 볼프스부르크의 상승세 원동력은 공격이다. 리그에서는 4골, 5골을 심심찮게 넣었고 유로파리그서도 인터 밀란을 상대로 2경기서 5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지금도 상당한 화력을 뽐내는 볼프스부르크가 대형 공격수를 영입해 최전방을 더 강화할 생각이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27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볼프스부르크가 내년 여름 만주키치를 영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만주키치는 원톱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최근 세비야와 발렌시아로 이어진 리그 2연전에서 선발로 못 뛰면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불화설이 일고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우리는 팀의 모든 부분을 이해할 선수가 필요하다"는 말로 만주키치를 저격하기도 했다.
감독과 불화설이 있는 만큼 볼프스부르크는 만주키치를 데려오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뮌헨에서 뛰었기에 분데스리가 적응도 순조롭다는 장점과 올 시즌도 20골을 넘긴 보장된 득점력이 볼프스부르크를 움직이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만주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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