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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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감독 "한국의 벽, 이제는 넘겠다"

기사입력 2015.03.26 17:4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김승현 기자] 우즈베키스탄의 미르잘랄 카시모프(45) 감독이 한국과의 천적 사슬을 끊겠다고 밝혔다. 

카시모프 감독이 이끄는 우즈베키스탄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카시모프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는 흥미롭고 항상 도움이 된다"고 일전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즈벡은 25일 입국했다. 시차가 있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다는 평이다. 카시모프 감독은 "한국전에 이어 오는 31일 일본과 경기를 하는데, 두 경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준비 과정"이라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예선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2위의 우즈벡은 한국(56위)과의 역대전적에서 1승2무9패로 절대 열세에 놓여 있다. 최근 2015 호주아시안컵 8강에서는 연장전에 손흥민에 2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카시모프 감독은 "아시안컵 만큼, 친선전도 중요하다. 무조건 승리를 하고 싶다는 마음 뿐이다. 자신감 수확과 선수단 사기 상승에 좋다"며 승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선수들을 개별적으로 평가하긴 어렵다. 한국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여 왔다. 축구는 개인의 스포츠가 아니라 조직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K리그 클래식에서 울산 현대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제파로프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국과의 경기에 출전하는 제파로프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우즈벡은 지난 2013년 서울에서 펼쳐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에서도 0-1로 패하는 등 최근 21년간 한국을 넘지 못했다. 카시모프 감독은 "한국은 불편하면서도, 뛰어난 선수들을 다수 보유한 좋은 팀이다. 장기간 승리하지 못하고 있는데, 선수들에게 '정신적으로 잘 준비하자'고 일렀다"면서 "내일 경기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카시모프 감독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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