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됐다. 그 시작점이 맨시티 선수들이라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TV방송 '라비스타 데 라리가'에 출연한 스페인 축구 전문가 그레이엄 헌터의 인터뷰를 인용해 심상치 않은 호날두의 맨시티 이적설을 보도했다.
헌터는 방송을 통해 "내가 알기로는 맨시티 선수들이 매우 공공연히 (맨시티의 호날두 영입시도)를 믿고 있고 말하고 다니고 있다"면서 "지난 2주동안 그들은 곧 성공적인 영입이 있을 것으로 믿고 있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최근 각종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경기력이 부진하다보니 이적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연결되기도 했던 호날두는 이번에 맨시티 이적설이 났다. 맨유에게는 지역 라이벌이자 숙적인 맨시티가 거금을 들여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인다는 내용이다.
헌터는 "이적설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거금을 들이고 거대한 클럽들 간에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은 말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결국에는 이적 여부는 선수에게 달렸다. 세계에서 넘버원으로 꼽히는 선수라면 그는 직접 결정해야 할 권리가 아니다. 나는 아직 호날두가 떠나기를 결정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가 과연 맨유팬들이 가장 원하지 않을 맨시티행을 결심하게 될 지 주목된다. 결과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현재 주변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호날두는 부진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2015년 들어 경기당 득점이 1.19에서 0.64로 하락하면서 어느새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32골)와 득점왕 경쟁에서 처졌다. 레반테전에서는 동료 가레스 베일의 득점에 못마땅한 모습을 보여 구설수에 올랐고 지난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팀이 패해 웃지 못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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