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위기 상황에서 이기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5,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전 양상문 감독은 더그아웃에도 나오지 못할 정도로 심한 감기몸살을 앓고 있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팀을 진두지휘하기 시작했다.
이날 결과는 패배였지만 양 감독은 호평했다. "두산과 전체적으로 좋은 내용으로 경기했다"고 밝힌 그는 "투타의 균형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의 실점은 아쉽다고 털어놨다. 이날 선발 임정우는 수차례 위기를 맞았고 4회에 주자 2명을 내보내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지용도 안타를 내주며 무너졌다. 이에 대해 양 감독은 "투수들이 위기 속에서도 이기는 방법을 조금 더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LG는 22일 열리는 잠실 두산전을 마지막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종료하고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휴식과 함께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잠실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