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3.20 18:20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가수 태진아가 '억대 도박설'을 강력 부인했다.
태진아는 3월 20일 MBN '뉴스앤이슈'에 출연해 최근 불거진 미국 억대 도박설을 강력 부인하며 시사저널 USA의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태진아는 "가수 생활을 하며 가장 행복한 여행을 하고 싶어 구정 다음 날 아내와 큰 아들, 이루, 며느리, 손자와 여행을 떠났고 22일에 귀국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태진아는 카지노 VIP룸이 아닌 일반인 모두가 들어갈 수 있는 카지노에서 바카라 게임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변장을 했다는 의혹에는 "지금 방송에 입고 온 모자와 점퍼가 그 때 입었던 옷이다. 사인과 사진도 다 찍어줬다. 다 알아볼 정도데 변장이라 할 수 있냐"고 해명했다.
이튿날 오전 4시까지 게임을 했냐는 질문에는 "삼류소설이다. 상식적으로 가족이 다 가서 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새벽 4시까지 할 수 있겠냐.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 내 생일에 가족 여행을 갔는데 어떻게 4시간을 게임만 하냐"고 억울해 했다.
이어 태진아는 억대 도박설을 최초 보도한 시사저널USA와 관련해 "시사저널 USA사장이 25만 달러를 요구하며 '9시까지 기다려보고 (돈 안주면)기사를 쓰겠습니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난 돈을 줄 이유가 없어서 안줬더니 기사가 나갔다"고 주장했다.
태진아는 "지금이라도 정정보도 하고 사과하면 용서할 것이다. 하지만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법정에 갈 것이다. 난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 뒤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소송을 할 것이다. 명예훼손과 손해배상 다, 한국은 한국대로 미국은 미국대로 끝까지 갈 것"이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는 그런 곳에 나타나지 않겠다. 가장 행복한 가족간의 일주일이었는데 지금 이렇게 놓고 보면 지옥같은 여행이었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뒤 "지금도 정정보도 쓰면 법정 안 간다. 정정 보도 안 쓰면 법정 끝까지 간다"고 소리 높였다.
한편 지난 17일 시사저널 USA는 "태진아가 로스엔젤레스 'H'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게임을 하다 들통났다"고 보도했다. 태진아 소속사 측은 '억대도박 연루'가 오보임을 강력 주장하며 법적 대응 등 후속대책을 논의 중이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태진아 ⓒ MB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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