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서울 원정에서 승점 1을 기록한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의 토니 포포비치 감독이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포포비치 감독이 이끄는 시드니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FC서울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시작 직전에 간판 공격수 토미 주리치가 부상으로 빠지는 등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드니는 단단한 수비력을 선보이면서 승점 1을 따냈다.
이에 대해 포포비치 감독은 "승점 1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매우 많은 장애물을 극복하려고 했던 경기다. 호주에 많은 부상자들을 남겨두고 온 상황이었고 메인 공격수(주리치)가 부상을 당했고 경기 도중에는 수비수가 다쳐서 어려웠지만 우리 선수들은 좋은 장면들을 보여줬기 때문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드니는 1년 만에 다시 서울과 재대결을 펼쳤다. 작년 대회에서는 4강에서 서울과 만나 원정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뒤 홈 2차전에서 승리해 결승에 오른 전적이 있다. 이번에도 같은 양상을 띈 시드니는 결과도 같은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지난해와 대결의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았고 수비에 집중해야 했다"면서 "서울은 강해 수비에 신경을 써야 했고 좋은 찬스들을 창출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보완해야 한다. 다음에 만날 때도 서울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토니 포포비치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