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클라라 측이 한 방송사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이규태 회장과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한 것에 대해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클라라 측 관계자는 18일 오전 엑스포츠 뉴스에 "녹취록 공개 부분은 우리가 의도한 것이 아니다. 해당 방송사에서 고소 계획에 대해 언급을 했는데 우리는 전혀 그런 계획이 없다"고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 사건에 대해 (폴라리스와) 좋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사건의 단초가 된 '성적 수치심' 부분에 대해서도 소송의 의도와는 빗나간 팩트에 대해 당혹스러움을 밝혔다. 관계자는 "(폴라리스를 상대로 한) 소송도 소속사의 관리가 문제였지 (성적수치심 부분이) 소장의 큰 비중도 아니었다. 보도로 인해 주객전도가 된 것 같다. 클라라의 입장이 전혀 아니다"고 의도와는 다르게 사건의 본질이 비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밝혔다.
클라라는 자신과 독점 에이전시 계약을 맺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계약을 해지 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이에 앞서 폴라리스는 클라라를 상대로 협박죄로 형사 고소를 했다.
이에 협박 사건을 수사 중이던 서울지방경찰청은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검찰이 해당 사건을 기소할 경우, 클라라와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법정에서 클라라의 협박혐의와 관련한 시시비비를 가리게 된다.
또, 민사소송 또한 진행 중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클라라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민사소송 변론기일을 4월 8일로 지정했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