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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세 방' 롯데, 삼성에 5-3 승리

기사입력 2015.03.17 15:38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승리했다.

롯데는 1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범경기 전적 4승4패를 기록하게 됐다.

롯데는 선발 투수 레일리가 5이닝 1실점(7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삼성을 묶었고, 타선에서 터진 세 개의 홈런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날 롯데는 김민하가 2점 홈런을, 문규현과 아두치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롯데는 1회부터 삼성의 선발 투수 장원삼을 상대로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 황재균부터 2루타를 때려내고 출루한 롯데는 다음 타석의 김민하가 바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내 먼저 2점을 올렸다.

3회에도 홈런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문규현은 장원삼의 두번째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솔로 홈런으로 3-0을 만들었다.

삼성도 4회에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선두 박석민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최형우가 우전 안타를 치면서 무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이승엽의 땅볼로 박석민이 들어와 한 점을 올렸다. 삼성은 이어 나온 구자욱의 좌전 안타와 박해민의 내야안타로 다시 찬스를 맞이했지만 이지영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롯데는 삼성의 추격을 바라보고만 있지 않고 5회 한 점을 달아났다. 임재철 안타, 문규현과 황재균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얻은 롯데는 다음 타석의 김민하가 병살타로 아웃됐지만 그 사이 임재철이 들어오면서 한 점을 더 내고 점수를 4-1로 벌렸다.

6회에 삼성은 최형우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롯데가 8회 아두치가 삼성 박근홍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내면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이후 삼성 강봉규가 9회말 2아웃 상황 롯데의 마무리 김승회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내 3-5를 만들었지만 다음 타석의 이정식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아두치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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