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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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여고 탐정단' 종영 D-1…소녀들의 명장면 5

기사입력 2015.03.17 14:3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이 종영을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선암여고 탐정단'은 청소년 왕따문제부터 낙태, 여고생간의 동성애, 아르바이트등 다양한 청소년 문제들에 포커스를 맞추고 이야기를 진행해 호평받았다. 

▲진지희를 '멘붕'에 빠지게 한 탐정단의 첫 등장(1회)

엄친딸인 안채율(진지희 분)은 전학 첫 날부터 무는 남자의 습격을 받았다. 강당에 등장한 탐정단원인 윤미도(강민아), 이예희(혜리), 최성윤(스테파니리), 김하재(이민지)는 남다른 존재감으로 자기 소개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예능같은 연출로 기존의 학원물과는 다른 가볍고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피해자가 가해자, 가해자가 피해자(4회)

왕따 오해니(조시윤)를 괴롭혔던 남효조(한지안)의 행동들이 부모님이 나이가 많다는 자신의 비밀에서 비롯된 것임이 드러나 시청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안겨줬다. 보는 시각에 따라 피해자와 가해자가 달라질 수도 있어 18세 청소년들의 복잡하면서도 섬세한 심리를 그려냈다.

▲낙태아를 위한 어린 부부의 장례식(8회)

청소년 드라마에서 다뤘던 10대 임신과 낙태를 색다른 시선으로 조명했다. 10대 부부 최창현(이재균)과 박세유(정연주)는 낙태한 아기를 위해 장례식을 올려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꿈을 꾸고 싶었던 여고생(10회)

부모에게 미래를 종용당하는 딸 조아라(천영민)가 눈물을 흘리는 순간 시청자들도 고개를 끄덕거렸다. 아버지는 자식에게 힘든 삶을 되물려주고 싶지 않았고, 자식은 꿈을 펼치고 싶어했다. 부모와 자식 입장 모두를 이해하게 만든 장면이었다.

▲상처가 또 다른 상처를 만드는 눈물겨운 악순환(12회)

선암여고의 불량 학생들을 퇴치하겠다는 목적으로 활동한 국화단의 주축이었던 황혜라(한서진)는 사실 과거 가출소녀를 도와주었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은 아버지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 국화단의 활동은 편견에 낙인찍혀 소외된 학생들의 마음마저 다치게 했었다. 상처가 다시 상처를 낳았다.

'선암여고 탐정단'은 무거운 소재를 예능처럼 유쾌하게 그려내며 마니아팬들을 모았었다. '선암여고 탐정단'은 오는 18일 오후 11시 최종회가 방송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선암여고 탐정단ⓒJTBC 방송화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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