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회충 증가, 구충제도 소용없어 '경악'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최근 울산 앞바다서 잡힌 물고기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돼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지난 13일 KBS 보도에 따르면 울산 앞바다에서 잡힌 물고기에서 고래회충에 속하는 '필로메트리'(Philometrides)가 발견됐다. 따뜻한 수온 때문에 물고기의 먹이 활동이 왕성해져 수가 증가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래회충은 플랑크톤처럼 알 형태로 바다위를 떠다니다 먹이사슬을 통해 고래에 최종 도달하는 것으로 특히 사람이 감염될 경우 구충제로는 치료할 수가 없다. 위나 장벽에 붙어서 위벽을 뚫고 복통과 구토, 위경련을 유발한다.  

고래회충은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 또 고래회충 유충은 2~3cm정도로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낮이나 조명이 밝은 곳에서 회를 먹는 편이 좋다. 가능한 해산물을 익혀먹는 것도 고래회충 예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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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래회충ⓒKBS 방송화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