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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팀 색깔 '외곽슛'으로 신한은행 제압했다

기사입력 2015.03.15 18:47 / 기사수정 2015.03.16 11:26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청주 KB 스타즈가 팀 색깔을 앞세운 공격으로 플레이오프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KB는 1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4-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는 3판 2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경기 전 KB의 서동철 감독은 "양 팀의 색깔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어떤 팀의 색깔이 더 두드러지느냐가 오늘 경기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우리팀은 외곽의 폭발력에서 앞선다"는 서동철 감독의 말처럼 KB는 '외곽슛'이라는 팀 색깔을 내세워서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이날 KB의 외곽포는 10번이나 림을 갈랐다.

1쿼터에 홍아란과 변연하, 정미란이 각각 한 개씩을 넣어 총 세 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KB는 2쿼터에는 많은 외곽슛이 터지지는 않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알토란같은 역할을 했다. 특히 2쿼터 가 30여초 남은 상황에서 터진 김보미의 3점슛은 점수를 뒤집는 중요한 득점이었다.

3쿼터에도 41-34로 벌어진 상황, 변연하가 연속으로 3점슛을 꽂아넣으면서 다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4쿼터, 48-49로 한 점 차를 만든 것도 강아정의 외곽슛이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꽂힌 KB의 외곽슛에 신한은행은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경기 전 "(곽)주영, (신)정자가 생각보다 외곽 수비가 괜찮다. (김)단비도 신장이 좋기 때문에 외곽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자신했던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의 말은 뼈아픈 결과로 돌아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3점슛 시도하는 변연하 ⓒ대전, 권태완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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