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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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아쉬움 남긴 2번째 등판

기사입력 2015.03.15 15:22 / 기사수정 2015.03.15 15:5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조희찬 기자] 부상에서 복귀 후 호투로 기대를 모았던 조정훈(30,롯데)이 아직 실전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다.

조정훈은 1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⅓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1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당했다.

경기 전 이종운 감독은 '굴러 들어온 복덩이'에 대해 "잘 던져야 선발로 쓰지"라면서도 이닝 수를 조절해주며 실전을 대비해 아껴주는 모습이었다. 조정훈도 그런 감독의 마음을 알기에 잘해보고자 하는 의욕이 가득했다.

우여곡절이 많은 그였다. 지난 2010년 6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을 마지막으로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당한 조정훈은 팬들의 뇌리에거 잊혀져 갔다. 화려한 포크볼러였지만 정작 그의 주무기가 부상을 가져다줬다.

복귀를 위해 재활에 전념하던 그는 2010년 8월 6일 수술대에 누웠고 2013년 11월 일본에서 같은 부위 수술을 또 한번 받았다.

그리고 지난 8일 끝난 사직 SK전에서 1730일 만에 등판해 2이닝 동안 4개의 삼진(1피안타)을 곁들여 SK 타선을 틀어 막으며 부활을 날갯짓을 시작했다.

하지만 리그 최고의 타선을 자랑하는 넥센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6회말, 선발 조쉬 린드블럼이 지키던 마운드를 이어받은 조정훈은 김재현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택근의 번트로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이어 서동욱에게 초구만에 2루타를 허용한 후 머리를 긁적이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애초에 롯데 코치진은 2이닝을 예정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과감하게 교체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목동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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