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윤석영이 풀타임을 뛴 퀸즈파크 레인저스(QPR)가 크리스탈 팰리스에 무너지며 4연패에 빠졌다.
QPR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1-3으로 크게 패했다.
4연패 수렁에 빠진 QPR은 6승4무19패(승점22)에 머물면서 강등권인 18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부진이 길어지면서 강등에 대한 어둠이 드리워지기 시작했다.
QPR은 이날 경기에 아델 타랍을 선발로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에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힘없이 무너졌다.
공격은 공격대로 짜임새가 없었고 수비는 상대의 빠른 공격진을 막아내는 데 힘들어했다. 특히 좌우 측면 수비가 흔들렸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윌프리드 자하가 오른쪽, 야닉 볼라시에가 왼쪽에서 사정없이 QPR을 흔들었다.
공교롭게 자하와 자주 맞대결을 펼친 윤석영도 전반 내내 저돌적이면서도 빠른 자하의 플레이에 고전했다. 실점 장면에서도 윤석영의 왼쪽이 발단이 되기도 해 전반적으로 만족스런 경기가 아니었다. 그래도 후반 들어 빠르게 안정감을 되찾은 부분은 인상적이었다.
윤석영이 진땀을 흘린 가운데 QPR은 전반 21분 자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40분과 42분 짧은 시간에 2골을 내리 내주면서 일찌감치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후반 중반까지 유효슈팅을 만들지 못하던 QPR은 찰리 오스틴이 헤딩과 오른발 슈팅으로 그제야 골문을 위협했지만 위압감은 없었다. 그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37분 매튜 필립스의 40m 중거리 슈팅이 골로 연결되며 QPR이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점수 차를 극복할 수는 없었다.
한편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은 이날도 부상 여파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윤석영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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