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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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31일 대표팀 은퇴식…"경기 출전은 고민 중"

기사입력 2015.03.12 13:5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리, 조용운 기자] 국가대표 은퇴식을 앞둔 차두리(35)가 경기 출전 여부를 두고 고민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축구대표팀과 뉴질랜드의 평가전에서 차두리의 국가대표 은퇴식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2001년 태극마크를 달았던 차두리는 지난 1월 막을 내린 호주아시안컵을 끝으로 13년 대표팀 생활을 마무리했다. 차두리는 A매치 통산 75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했다. 협회는 A매치 70경기 이상 출전 선수에 대해 국가대표 은퇴식을 개최하고 있어 차두리도 이에 해당한다.

차두리는 "브라질월드컵 이후에 대표팀에 대한 미련이 있었는데 아시안컵을 통해 후배들과 좋은 결과를 내면서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대표팀 마지막 경기라고 밝혔던 만큼 차두리는 뉴질랜드전에서 치러질 은퇴식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12일 FC서울의 훈련장인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만난 차두리는 "경기 출전 여부를 두고 고민"이라고 밝혔다. 

차두리는 "방금 울리 슈틸리케 감독님을 뵙고 왔다. 이 자리에서 감독님이 경기를 뛰고 그만두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말씀을 하셨다"면서 "경기를 조금이라도 뛸지 그냥 꽃다발만 받을지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차두리가 은퇴식 참석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는 소속팀 때문이다. 그는 "올 시즌 소속팀에서 경기 수가 많다. 시즌 내내 100% 몸상태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기에 섣불리 결정할 수 없다"며 "최용수 감독님과 경기에 나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차두리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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