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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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퇴장' PSG, 첼시 원정골로 제압…UCL 8강행

기사입력 2015.03.12 07:1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이 첼시(잉글랜드) 원정에서 연장 혈투 끝에 따돌리고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PSG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대회 16강 2차전에서 전후반을 1-1로 마친 뒤 돌입한 연장에서 1골씩 주고받으며 2-2를 기록했다. 그러나 PSG는 1,2차전 합계 3-3에서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첼시를 따돌리고 극적인 8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경기를 풀어가던 첼시였다. 1차전에서 값진 원정골을 가지고 왔고 이날도 전반 30분 만에 상대 에이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석연치 않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첼시는 투지를 발휘한 PSG를 쉽사리 떨쳐내지 못했다. 후반 들어 전방위 압박을 보여주는 PSG에 오히려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가는 모양새를 보여주기도 했다. 

에딘손 카바니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상대의 역습이 수비와 티보 쿠르트와 골키퍼 선방으로 이겨낸 첼시는 종료 10분을 남기고 게리 케이힐이 문전 혼전 상황서 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그동안 10명이 뛴 PSG의 발은 느려질 수밖에 없던 터라 첼시는 8강행을 자신했다. 

그러나 PSG의 저력은 대단했다. 수적 열세에도 쉴 새 없이 공격했고 종료 직전 다비드 루이스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연장에서도 먼저 승리를 자신한 쪽은 첼시였다. 첼시는 연장 전반 상대 수비수 티아고 실바의 핸드볼 파울을 틈타 에당 아자르가 페널티킥 골을 성공하며 2-1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불과 20여분, PSG의 반란을 예상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PSG는 포기하지 않았고 페널티킥을 내줬던 실바가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연장 후반 10분 세트피스에 가담한 실바는 한 차례 헤딩 슈팅이 쿠르트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재차 이어진 코너킥에서 절묘한 헤딩을 또 보여주면서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PSG가 원정에서 2골을 넣으면서 유리해지자 첼시의 홈구장은 조용해졌고 남은 5분 동안 공격을 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PSG가 10명이 뛰면서도 첼시를 무너뜨리며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파리 생제르망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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