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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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하이드' 현빈-성준, 의젓한 화해 빛났다

기사입력 2015.03.12 07:00 / 기사수정 2015.03.11 23:17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하이드 지킬, 나' 현빈과 성준이 화해했다.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에서 윤태주(성준 분)는 구서진(현빈)의 집에 침입했다.

윤태주는 자신에게 배신당한 장하나(한지민)를 바라보며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는 기분이 어떤지에 대해 물었다. 이어 구서진을 이해하듯 자신을 이해해달라고 동정을 호소했다. 구서진은 장하나에게 궤변을 늘어놓는 윤태주에게 "장하나는 내보내달라"고 설득했다. 이에 장하나는 자신이 선택한 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 뿐이라며 그를 안심시켰다.

과거에 집착을 끊지 못한 윤태주는 구서진의 기억이 맞는지 다시금 확인하고 싶어했다. 구회장(이덕화)과 정만식의 삼자대면을 위해 노트북을 통한 영상통화를 준비한 윤태주는 구회장과의 통화하다 분노 하고 말았다. 구회장이 윤태주에게 그를 이해한다며 그의 망가진 인생에 대해 보상하겠다고 제안한 것.

분노한 윤태주는 구서진에게 그의 아버지와 다를 것이 하나 없다며 원망을 쏟아냈다. 구서진은 일단 정만식을 통해 그날의 진실을 확인 할 것을 제안했다. 구서진은 윤태주를 설득, 정만식을 경찰들의 통제하에 안전한 곳에서 그날의 진짜 진실을 털어놓게 하자는 것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찰은 진실 여부를 떠나 정만식이 아버지가 유괴범이라는 사실을 털어놓는다면 그가 받을 충격을 감안해 정만식이 할 대답을 사전에 미리 정했다. 정만식은 구서진과 윤태주 앞에서 이수현의 아버지는 공범이 아니였다는 거짓말을 늘어놔 윤태주의 화를 돋구었다.

윤태주는 정만식의 말에 구서진이 충격에 빠지자 그 모습을 비웃었다.구서진의 상태를 모두 지켜보고 있었던 장하나는 그에게 다른 인격 뒤로 숨지 말라며 그의 이름을 크게 외쳤다.

장하나의 부름에 다시 마음을 다잡은 구서진은 정신을 차린 채 윤태주를 똑바로 바라봤다. 윤태주는 우연히 모니터 속 정만식 쪽으로 눈길을 돌렸다가 그의 손에 있는 문신을 보며 갑자기 괴로워하기 시작했다. 바닥에 주저 않은 윤태주는 유괴 당일의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의 아버지가 유괴범과 공범이었다는 사실에 고통을 호소했다.

그리고 이후 정신을 차린 윤태주는 구서진을 향해 그가 이긴 거라며 구서진의 몸에 묶인 밧줄을 풀어냈고, 구서진은 그에게 "네가 치유되야 나도 치유 될 수 있다"라며 "함께 살아보자"라고 그를 설득해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밖으로 나온 윤태주는 강박사와 함께 경찰서로 가게 됐고, 구서진은 장하나와 함께 공원에 앉아 공허한 마음을 달랬다. 구서진은 장하나에게 "내 감정에 대해 이해해주고 해석해주고, 위로해주고, 칭찬해주는 사람은 처음이다"라며 자신을 이해해주는 그녀의 따듯한 마음씨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구서진이 장하나에게 사랑해도 되는지 묻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하이드 지킬, 나' ⓒ SBS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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