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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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김신욱, 좋은 경쟁자 될 것"

기사입력 2015.03.08 18:45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울산, 김승현 기자] 울산 현대의 공격수 양동현(29)이 팀 동료인 김신욱(27)을 치켜세웠다. 

양동현은 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양동현은 전반 23분 헤딩골로 축포를 터뜨린데 이어, 제파로프의 추가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을 올렸다. 양동현은 강한 인상을 남긴 뒤 후반 김신욱과 교체되며 홈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K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윤정환 감독은 "기대에 부응했다"면서 흡족해 했다.

경기 후 양동현은 "개막전에서 골을 넣은 것은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고 기분이 남다르다. 특히 윤 감독에 첫 승을 안겼고, 부담감을 떨치는데 일조해,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양동현은 제파로프, 김태환, 따르따와 함께 최전방을 누볐다. 세 선수는 올 시즌 울산 유니폼을 입으며 새롭게 출발했다. 이날 이들은 윤 감독이 간절히 원했던 이유를 입증하는 활약을 보였다. 

양동현은 "김태환이 합류하면서 내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일이 잦고, (나를 향한) 크로스가 자주 올라온다"면서 "제파로프는 연결이 좋다. 경기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정말 좋은 영입이다. 공격할 때 편안함을 느낀다"고 반색했다.

맹활약했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양동현에게는 큰 벽이 버티고 있기 때문. 바로 김신욱과의 주전 경쟁이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신욱은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됐다. 최전방에서 이를 악물고 버틴 김신욱은 철퇴축구의 방점을 찍어줄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양동현은 "김신욱과의 경쟁은 항상 듣는 이야기다. 아직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는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김신욱은 좋은 선수다. 월등한 신체 조건을 가진 김신욱은 국내에서 나오기 힘든 유형의 공격수다. 함께 하면서 김신욱의 장점을 습득하고 있고, 나 또한 나름의 장점을 확립하고 있다. 올 시즌 좋은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양동현 ⓒ 울산 제공]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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