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더블더블'을 기록한 데이본 제퍼슨(29,LG)의 활약을 앞세운 창원 LG 세이커스가 고양 오리온스를 누르고 팀의 6강 플레이오프 7연패를 끊어냈다.
LG는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오리온스와의 1차전에서 82-62로 승리했다. 제퍼슨은 이날 24점 17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 LG의 약세였다. 초반 이승현에게 눈 깜짝할 사이 7점을 헌납했고 4-10으로 뒤처졌다.
이후 몸이 풀린 김종규와 제퍼슨이 골밑 득점으로 오리온스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종료 직전 공격 리바운드 후 김종규가 화려한 덩크를 꽂아내며 19-19로 균형을 맞춘 채 2쿼터에 들어섰다.
2쿼터 LG가 특유의 '속공' 농구로 따라잡기 시작했다. 김시래는 빠른 플레이로 LG의 공격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고 제퍼슨이 골밑에서 마무리하며 38-34로 도망간 상태에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오리온스의 거센 공격을 문태종과 김시래가 외곽포를 앞세워 잠재웠다. 김시래는 외곽으로 돌며 오리온스의 수비를 쉬지 않고 괴롭혔고 막판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60-52 리드를 이끌었다.
4쿼터, 김영환이 연속 3점슛을 작렬시켰고 제퍼슨이 앨리웁 덩크로 오리온스의 기를 죽였다. 김시래는 3쿼터와 마찬가지로 외곽에서 오리온스를 괴롭혔고 분위기는 급격히 LG 쪽으로 기울었다. '닥공' 농구를 앞세운 LG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데이본 제퍼슨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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