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양, 조희찬 기자] "지나간 일 잊어야한다."
오리온스는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배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경기 전 이미 LG와의 매치업은 결정됐었다. 그러나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경우 첫 1, 2차전을 원정에서 치러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 그래서 절실했고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아쉽지만 지나간 일은 잊고 이제 앞을 바라봐야 한다. (LG와의) 플레이오프전에 집중하겠다"고 패배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LG를 상대로는 좋은 기억이 많다. 상대가 누구든 힘들겠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오리온스는 LG와의 전적에서 3승3패로 우위를 가리지 못했지만 총 득실점에서 39점 앞서 있다. 이에 추승일 감독은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따끔한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팀의 약점을 꼽으며 "외곽포에만 의존하는 팀은 높이 갈 수 없다. 이번 경기에서 큰 교훈을 얻었다. 앞으로 문제가 있는 부분을 수정해서 보완하겠다"며 철저히 준비 후 플레이오프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고양,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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