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미힐미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킬미힐미' 지성이 다중인격장애를 갖게 된 과거가 밝혀졌다.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 17회에서는 21년 전 승진가 저택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의 진실이 전해졌다.
이날 오리진(황정음 분)은 차도현(지성)에게 호적을 주기 위해 자신이 승진가에서 희생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했다. 오리진은 "왜 그 사람이 차도현이 됐을까. 그 사람은 어떻게 하다 자기 이름을 잃어버리게 된 걸까. 우린 왜, 무엇 때문에 이름을 빼앗기게 된 걸까"라며 눈물 흘렸다.
또 서태임(김영애)은 차준표(안내상)의 병실로 차도현을 데려갔다. 서태임은 21년 전 승진가 저택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서태임은 "그때 내가 본 사람은 바로 너였다. 21년 전 그날 불을 지른 건 너였다. 너만 아니었다면 네 아비가, 내 아들 준표가 이렇게 산 송장이 되는 일은 없었을 거란 말이다"라며 어린 차도현이 방화를 저질렀음을 고백했다.
과거 어린 차도현은 차준표의 회장 취임식이 열린 날 지하실에 갇힌 오리진을 데리고 도망치려했다. 이 사실을 눈치챈 차준표는 지하실에서 오리진을 학대했다. 차도현은 오리진을 구할 방법을 찾던 중 불을 질렀고, 이때 다중 인격 중 하나인 신세기가 탄생했다.
특히 차도현은 오리진을 사랑하게 된 상황에서 악연으로 얽힌 과거를 알고 괴로워했다. 차도현과 오리진이 서로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킬미힐미' 황정음, 지성, 김영애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